홈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Bezzera Aria TOP PID

홈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Bezzera Aria TOP PID 내 기변의 끝은 어딘가? 아니 이렇게 질문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홈카페의 끝은 어딜까? 내 맘에는 그라인더의 거의 신급 존재로 생각되는 몇몇 놀라운 장비들도 여전히 경험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Decent 를 거의 1년 정도 사용하고는 방출했어요. 디센트 프로를 구입하면서 격을 나름 맞춰 라곰 P-64도 함께 떠나보냈어요. 한 순간에 없어졌어요. 다른 걸 준비할 틈도 없이 갑작스런 이별을 하고 나니까 장비가 떠난 자리가 텅 빈 채 한 동안 지냈어요. 역시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그리고 디센트에 대한 목마름이 제대로 다 활용한건 아니지만 내가 사용하는 한계가 있으니까 나로선 최선을 다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해요.

디센트 덕분에 장비에 대한 목마름이 많이 해갈 되었고 다양한 장비에 대한 미련과 호기심도 현재로선 많이 줄어든 상태가 되었어요. 편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워낙에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어려운 마음이 늘 있었어요. 그래서 다운그레이드 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어느 누구도 제가 장비를 처분하길 바라는 사람은 우리 가족 중에도 없었어요.

가찌아 퓨어 부터 사용해 온 나로서 나름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디센트를 보내면서 다운그레이드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어요.

다운그레이드를 하려니 저가로 가야하는데 대체로 펌프 타입이 Vibratory 라서 제가 로켓 R58 을 사용하면서 듀얼 보일러에 대한 매력보다는 Rotary 펌프가 좋았어요. 그래서 Rotary 펌프 타입을 기준으로 두고 찾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면 Flow Control이 있으면 더 좋겠다 싶더라구요. 이걸 사용해 보면 채널링 잡기도 쉽고 다양한 추출을 할 수 있어요. 디센트는 선세팅 자동 추출이었다면, 유량 조절 장치가 있으면 나름 메뉴얼로 다양한 추출을 해 볼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나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찾는데 Rotary 펌프가 들어가면 다들 가격이 제법 높아져서 난감했어요. 제가 익숙하지 않은 Bezzera 브랜드에서 제가 원하는 머신을 찾았어요. 가격도 억지로 용납할 수 있는 가격대로 찾았어요. 글을 쓰면서 사이트 들어갔더니 다시 가격이 올랐네요.

몇 일째 사용하면서 조절해 보고 있어요. 디센트 사용하면서 자동에 익숙해져서 조금은 산만하지만 다운 그레이드 하지만 커피 맛은 어느 정도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커피 맛 잘 내려지고 있어요.

Bezzera Aria TOP PID

압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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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계가 아래에 원래 있어요. 그렇지만 추출할 때 유량조절을 하면서 바로 볼 수 있어서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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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모든 기능을 만족하는 3000불 이하 머신은 Bezzera Aria TOP PID 이 한 대였어요. 로켓에도 있는데 가격대가 너무 높아요. 그리고 구매시 가격도 좋아서 현재로선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라고 생각이 되네요. 캐나다에서는 한 군데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몰을 찾았어요. Bezzera 브랜드가 한국에서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수요가 적어서인지 캐나다에서 구글 검색을 해 보니 가격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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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에서 갑자기 나타난 할인 가격

아직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단정지어서 이야기하기엔 이르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제가 생각한 특징 몇가지 정리할게요.

홈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Bezzera Aria TOP PID

1.PID Control
2.로터리 펌프
3.급수 옵션 – 직수/탱크
4.배수 옵션 – 직접 연결
5.추출 압력 조절 바닥에서 조절 가능(이게 위에 있었으면 더 쉬웠을텐데 아래 있어서 조금은 힘들었어요)
6.유량조절 – 이건 처음 사용하면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미 경험이 있어서 유량조절이 있는 모델을 구입했어요.

제가 생각한 옵션으로 제품을 한번 찾아보세요.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리고 지금 제가 구매한 곳의 가격도 할인에서 정상으로 되돌아갔네요. 제가 찾은 할인가격도 일시적일거예요. 그래도 위에 캡쳐했으니 참고하세요.

왜 제가 6가지가 중요한지 이유를 이야기 해야겠지요. 6가지 중에서 넘버 원은 로터리 펌프에요. 저가형에서 늘 바이브레이트 타입을 사용하다가 로터리 타입을 처음 사용했는데, 너무 좋은거예요. 추출 때 소음이 적어지니까 안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이게 제게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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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D 기능은 굉장히 요긴해요. 약배전 커피를 추출 할 때와 중강배전 커피를 추출할 때 온도를 다르게 세팅하고 추출해요. 맛이 당연히 달라져요. 보통은 93도에서 추출해요. 약배전 커피가 오면 1-2도 정도 조절을 해서 추출을 해요. 강배전 커피일 경우는 그라인딩 분쇄도 부터 조절을 하고 추출 온도도 내려서 추출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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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량조절 기능은 제 경우는 분쇄도 조절을 했고, 온도 조절을 했어도. 채널링이 일어날 수 있는 요소가 남아 있어요. 그런데 유량을 조절해서 추출 특정 시점에 압력이 풀어지는 상황을 만나게 되면 유량 조절을 해서 채널링 요소를 줄여서 추출을 마무리 해요. 그리고 시작시 프리인퓨전도 강제로 시행할 수 있어요. 유량조절 레버가 9시 방향이 0으로 세팅했어요. 인퓨전 구간을 사용할 때는 7시 정도에서 시작하고 추출은 5-3시 사이로 움직여서 추출을 해요. 중강배전이면 풀로 개방해서 추출을 시작한 후 전체 추출의 1/2 지점에서 유량을 줄여서 최종적으로 7시 방향에서 마무리해요. 이런 식으로 커피 종류에 따라 각 사람의 취향을 따라 조절이 가능해요.

급수는 사실 사용하지 않아요. 하지만 배수는 트레이 크기가 작아요. 너무 자주 버려야해서 배수 기능을 사용해서 아래 쪽에 적당한 크기의 통으로 배수를 받아서 버려요. 굉장히 편리하고 트레이에 물이 고이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없어요. 이 기능도 저는 아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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